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민주통합당에 대해 "흑색선전, 선동하는 민주당은 공산당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제 개인적인 것까지 들먹이며 저희 오라버니에게 특혜를 줬다는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야당을 공산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한거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에는 "그런 식으로 해서 국민을 정말 희롱하고 현혹한 당이 과연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파탄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저는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썩고 불쾌한 당인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SNS 불법선거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에 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그 집을 완전히 봉쇄해서 부모들도 들어갈 수 없게, 철저히 한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라며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후보가 아무렇지 않다고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한 여성으로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단일화 블랙홀로 모든 국민을 벼랑 끝으로 데려가더니, 결국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보다는 비방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에서 제기한 김 위원장의 오빠가 운영하는 대성산업 4000억 특혜대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오빠하고 저는 전화해 본 적이 1년이 넘는다"고 관련 없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정책예금공사가 있는지도 몰랐고, (지급보증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저는 관여하지도 않았다"며 "완전히 흑색선전이다. 선동하는 정치가 꼭 마치 이상한 당 같다"고 민주당에 대해 불신을 나타냈다.
그는 전날(16일) 있었던 3차 TV토론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가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무엇보다도 내용이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것이 박근혜 후보님의 트레이드마크 아닙니까?"라며 박 후보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정치에 대한 비방 내지는 또 실정이 걱정되는 빈 공약을 자꾸 내세우는 게 안타까웠다"고 인색한 평가를 내 놓았다.
그는 이어"국가관도 명확하지 않은 세력들이 같이 모여서 애국가도 부르지 않고 또 우리 태극기에 경례도 하지 않는 좌탕당(?)이 된 것 같다"며 "그런 민주통합당이 과연 미래를 이끌 수 있는가에 정말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