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90원 오른 1074.7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6.41포인트(0.32%) 오른 1999.50이다.
코스피는 대통령 선거 이후 신정부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코스피는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세가 확대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플랜B'에 대해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과 주요지표 부진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3억원, 84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1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6751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하락했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이 신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증시 활성화 기대감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나리자가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으로 노인복지 등 박 후보가 강조해 온 공약 수혜주로 부각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대유신소재도 박근혜 테마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하며 0.8% 내림세를 기록했고, 한전기술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이후 원자력 정책 지속성이 유지 될 것 이라는 기대감으로 8.4% 상승했다.
우리금융이 새 정부 이후 민영화 기대감으로 3.1% 상승했고 대우인터내셔널이 페루와의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2.9%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164만주와 5조237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4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9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98포인트(0.82%) 내린 479.21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유통, 금융, 기타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운송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GS홈쇼핑, 씨젠,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젬백스, 에스엠 등이 하락했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 전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육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EG는 박 당선자의 동생 박지만씨가 운영하고 있어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사람인에이치알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13.8%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9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544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0원 오른 1074.70원으로 마감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