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통과된 예산안에 국회의원 연금 예산 128억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이 4일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통한 새로운 정치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후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비난으로 바뀌고 있다"며 "정치혁신은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이자 절박한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며 정치쇄신 실천을 촉구했다.
이들은 "18대 대선을 통해 정치권은 국회의원 연금제 폐지 등 국회의원 특권포기, 국회의원 정수 조정 등의 새 정치실현을 국민들과 약속했다"고 상기시킨 후 "정치혁신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추후에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언사로 또다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수 없다"며 "작년 국회쇄신특위 합의사항인 국회의원 연금제 폐지, 국회의원 영리업무 겸직금지,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에 대해 1월에 재개될 임시국회에서 구체적인 입법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은 "국민을 섬기는 국회,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회,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부실현을 위해 정치혁신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 초선의원들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치혁신을 이루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국회실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 초선의원인 박홍근, 진선미, 최민희, 남윤인순, 이학영, 김기식, 홍종학 의원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