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호남 현장 최고위회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 주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5일 "서해안 시대의 주역인 호남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광주ㆍ전남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광주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서해안권 개발에 국력을 다하고 30∼50년을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할 일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 지도부의 이날 현장 최고위회의는 지난 전북 전주에 이어 호남에서만 두번째로 진행됐다.
지난 대선에서 두 자릿 수 지지를 보내준 데에 대한 보답 차원임과 동시에 새누리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다.
또한 황 대표는 "이제는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운영의 주축이 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자 이상의 그야말로 한 몸이 되다시피 하는 긴밀한 관계 하에서 중소기업이 국가발전의 중추역할을 맡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국정운영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올해는 선거가 없는 한 해이기 때문에 당의 쇄신 및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당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을 하는 정당, 무엇보다도 정책을 개발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하며 그 중심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선진국형으로 개편하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또 우리 정치가 선진국 정치와 경쟁하는 그런 국제수준에 맞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지난 2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이 제안한 '야당보다 빠른 정치개혁'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