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업종이 증권가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중국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혜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IT, 자동차 위주였던 주도주들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아직 새로운 주도 업종이 부상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시장이 빠르게 환매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현재는 주도 업종을 찾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IT와 자동차, 즉 그동안 한국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 왔던 주도 업종들이 환율 등의 변수로 인해 장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도주의 지위에서 물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 왔던 거대 리스크들이 사라졌고 환율은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 주도 업종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대안 업종을 찾아낸다면 주도주 변화에 따른 충격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정부의 수혜 업종과 구조적 리스크 해소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 그리고 중국 경기의 회복에 따른 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1940선에서 마감하면서 하락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큰 의미를 던졌다.
지난 주말 미국 공화당은 정부 부채 한도의 임시 증액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코스피는 주초 외국인 수급의 부진 및 엔화 약세 우려로 약보합을 보였다.
이후 일본은행(BOJ)의 양적 완화 정책이 발표되며 코스피는 2000선을 바라보는 듯 했으나 미국 애플 및 현대자동차그룹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결국 1946.69포인트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