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미 예고한 대로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권 양도자중 稅탈루혐의가 큰 695명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시세정보에 의해 고액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81개 아파트단지의 분양권 양도자 2359명을 선별·분석해 시세차익 대비 7000만원 이상 과소 신고혐의가 큰 588명과 분양권을 3회 이상 거래한 자 107명 등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했다.
과소 신고혐의자 588명을 세부적으로 보면 1억5000만원 이상 121명, 1억원-1억5000만원 미만 155명, 1억미만이 312명이며, 분양권 다수 거래자 107명중 6회 이상 거래자가 5명, 특히 9회 이상 거래한 경우도 1명이 포함됐다. 3회 이상 분양권 거래자는 76명, 4회 20명, 5회 6명 등이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A씨는 101편 규모의 타워팰리스를 1차 분양할 때 분양권을 구입해 5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챙기고도 국세청에 1억8000만원만 신고, 3억4000만원의 소득을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1억1200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B씨도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 슈퍼빌(69평)의 분양권을 구입해 이를 양도시 4억원의 프리미엄을 남겼지만 국세청에는 4000만원만 신고, 3억6000만원의 소득을 누락해 1억18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