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옵티머스 L2시리즈 3G모델 3개를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G, 뷰, L, F 시리즈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L시리즈는 3세대(3G) 중저가용이라고 볼 수 있다. L시리즈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LTE망 구축이 더딘 국가들을 대상으로 출시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국가 그리고 중남미 지역 등 여전히 3G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나머지 시장을 겨냥, 이들 지역에 대한 공략을 더욱 적극화 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MWC 2012에서 처음 공개된 옵티머스 L시리즈의 후속 제품들인 옵티머스L3 2, 옵티머스L5 2, 옵티머스L7 2 등 3종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작들과 같은 독창적 디자인 'L스타일'이 적용되었으나 대폭 개선된 디자인, 하드웨어, 사용자경험(UX)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L시리즈2에는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홈 버튼, 이음매 없는 매끈한 레이아웃, 레이저 커팅 공법 적용을 통한 섬세한 마감처리, 단순하고 깨끗한 전면과 후면의 조화 등이 눈에 띤다.
이와 함께 두 개의 유심카드를 가진 듀얼심 버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듀얼심이란 하나의 휴대전화를 2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개인용, 업무용 번호를 따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고 서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옵티머스L7 2는 9.7mm의 두께에 4.3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2460mAh(밀리암페어)의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16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시장에서 제일 먼저 출시된다.
옵티머스L3 2와 옵티머스L5 2는 3.2인치와 4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그리고 1540mAh, 1700mAh 배터리리가 채용됐다.
LG전자 박종석 부사장은 "L시리즈의 성공체험은 LG의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라며 "3G시장 대표 라인업으로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