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결과는 1시부터 반영…최종 투표율 40% 전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낮 12시 현재 4·24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1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73만 4736명 중 10만 249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되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의 평균 투표율은 16.4%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최종 투표율 30.9%를 기록한 지난 2010년 재보선의 12시 투표율인 14.3%보다는 높고 2011년 상반기 재보선 12시 투표율인 20.3%(최종 43.5%), 2011년 하반기 재보선 투표율인 21.5%(최종 45.9%)보다는 낮다.
새누리당 허준영, 통합진보당 정태흥, 진보정의당 김지선, 무소속 안철수, 무소속 나기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의 경우 15.6%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의 평균 투표율인 16.4%보다는 낮다.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가 출마한 부산 영도는 13.3%, 새누리당 이완구, 민주통합당 황인석,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가 출마한 충남 부여·청양은 22.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는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이후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는 국회의원 선거는 평균 6.93%, 전국 평균은 4.78%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추세에 사전 투표율을 감안하면 국회의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과 총선 등 큰 선거의 직후에 치러지는 재보선의 경우에는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해당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등을 지참하고,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에 표시된 투표장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 측은 당선자 윤곽이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