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비자금 조성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주들이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0분 현재 CJ는 전일 대비 4500원(3.28%) 내린 13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CJ제일제당(-2.72%), CJ프레시웨이(-2.59%) 등 그룹 상장사들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에 대해 21일 오전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임직원 자택을 포함해 5∼6곳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회계 장부와 자금 관리 일일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법인들과의 거래 내역 중. 위장가공거래나 차명계좌를 활용한 정상거래 위장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국내외 관련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기준 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외 52개 해외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