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70원 내린 1110.3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는 1.34포인트(0.07%) 내린 1981.08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양적 완화정책 축소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국내 수출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과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1억원, 1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7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 은행, 건설, 섬유, 비금속, 운수창고, 운송장비, 화학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서비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만 소폭 상승하고 기아차, 현대차가 하락하는 등 자동차 3인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고, NHN이 상승했다.
NHN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확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에 따라 1.9% 올랐다.
태양광주가 유럽연합과 중국이 태양광 제품 관세를 두고 무역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OCI가 2.7%, 한화케미칼이 2.8%, 웅진에너지가 2.8% 상승했다.
우선주들이 저평가 메리트와 함께 배당매력 등이 부각된 결과 강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우, LG생활건강우, 대상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롯데칠성우, 삼성화재우 등이 5-7% 넘게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 400만주와 4조3354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2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8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5.37포인트(0.95%) 오른 567.69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파트론과 SK브로드밴드가 각각 3.3%, 2.4%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동서, 위메이드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검찰의 CJ 압수수색 소식에 영향을 받은 CJ오쇼핑과 CJ E&M이 0-2%대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다음 등도 하락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대한뉴팜이 9.9%, 웰크론이 3.7% 올랐다.
종목별로는 아미노로직스가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비천연 아미노산을대량 생산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리홈쿠첸도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장중한 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88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1종목을 포함한 하한가 없이 336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4.70원 내린 1110.3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