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대비 공모규모는 급감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코스닥 시장 중심 공모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박동주 IR큐더스 과장은 "정부의 중소 및 벤처기업 지원 추세에 발맞춰 공모기업이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IPR컨설팅 그룹 IR큐더스에 따르면 2013년 5월에는 상장일을 기준으로 레고켐바이오, DSR, 엑세스바이오가 상장해 공모기업 수 총 3개, 공모규모 총 606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박 과장은 "올해 1월~5월 누적 공모기업 수는 총 13개로 약 2508억원의 공모규모를 형성했다"며 "전년동기대비 공모기업 수는 약 44.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기업 수 대비 공모규모는 하락했다.
그는 "올해는 공모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들이 주로 상장해 공모규모가 줄어들었다"며 "올해 신규상장기업들 중에서 공모 규모 500억이 넘는 기업이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5월 누적 공모기업 13 개 중 공모규모가 100억원 이하인 기업이 4곳이나 되며, 지난해(9곳 중 3곳) 대비 코스피 상장 기업(13곳 중 1곳)이 급감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상장 기업 대부분이 수요예측 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시장 회복에는 '무리가 없다'는 진단이다.
박 과장은 "올해 상장한 대다수 기업이 수요예측과 청약 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12개 신규상장기업 중 윈팩을 제외한 11개 기업이 공모가(5월 27일 종가기준)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IPO 시장 확대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예심통과 기업은 총 5개, 예심청구 기업은 현대로템을 포함해 총 9개이며, 예심청구를 마무리한 총 14개 기업 중 12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