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가루 1kg를 반입하려던 러시아 선원이 관세당국에 붙잡혔다.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지난 27일 감천항 동편부두 등에서 러시아 선원 B씨 등이 선실 내에 은닉한 해시시(대마수지) 55g과 대마초 가루 1kg을 선박 정밀검색을 통해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 소속 청경으로부터 부두 밖으로 나가려는 러시아 선원이 마약 의심 물품을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 20명을 혐의 선원들의 선실에 투입했다.
이후 정밀검색을 실시하자 선실내 옷장등에 은닉된 다량의 해시시와 대마초 가루가 나왔다.
세관은 이번 적발을 부산항보안공사 등 여러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정보교류 및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세관은 입항하는 다른 러시아 선박 선원도 마약을 밀수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러시아선박 입항시 마약 우범성 정보분석 및 정밀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과의 협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