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삼성자산운용 KODEX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ETF가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ETF 일간 순자산가치 변화가 10년 국채선물 가격 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로 움직인다. 지정참가회사는 메리츠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2곳이고, 유동성공급자는 메리츠종금증권, 신탁업자는 씨티은행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KODEX 10년 국채선물인버스 ETF가 채권시장 하락장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시장금리 이상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며, ETF 1좌당 5만원 내외의 소액투자로 10년 국채 선물 매도포지션과 유사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산출 기준일인 지난 2011년 10월24일 이후 금리 하락으로 10년국채선물 인버스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4.4%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 금리가 하락해 10년국채 선물가격이 상승할 경우 KODEX 10년 국채선물인버스 ETF 투자는 손실발생의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지수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HTS, 한국거래소 및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규 상장으로 ETF 상장종목수는 139개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