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29일 향후 5년간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심의 · 의결하고 현재 105조 수준인 주식투자금액을 2018년까지 201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위원장 진영 보건복지부장관)는 2013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2018년을 목표년도로 하는 중기(2014~18년) 자산배분안을 이 같이 확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계획은 기금규모 증가에 대비하여 기금의 수익성 · 안정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운용을 위해 마련하는 5년 단위의 중기전략으로 2006년부터 매년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별 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의결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목표수익률을 6.1%로 정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를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기금운용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하여 그간 추진해 온 투자다변화 즉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운용규모는 ‘12년말 392조원(명목GDP 대비 31%)에서 ’18년말 669조원(명목GDP 대비 35%)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지부는 이번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하여 6월에 개최되는 제3차 운용위원회를 통해 의결하고, 정부예산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또한 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 정보 공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 개정안도 심의 · 의결했다.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 해외 연기금 사례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하는 지침을 마련했고 개정된 지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확대 공개가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5%이상 보유한 국내주식에 대해 종목명만 공시했으나, 앞으로는 종목명과 투자규모(평가액), 지분율까지 확대 공시하여 정보공개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증권 위탁펀드별 운용현황을 연간 공시하고, 위탁운용사 및 거래증권사 현황을 분기 공시하여, 거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