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험의 일종인 신용생명보험이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은 3일 자동차 할부 계약 고객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할부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용보험은 미국에서 1917년에 개발된 정기보험의 일종으로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장해를 입어 채무상환이 불가능하게 됐을 때 미상환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해 주는 보험이다.
예를들어 대출자가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1000만원을 은행이나 여신전문업체로부터 빌리고 그 금액만큼 보험에 가입했다가 800만원의 할부금액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가정해보자.
보험사에서는 1000만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되어 자동차 할부잔액 800만원은 대출해준 금융기관에 지급되고 나머지 200만원은 수익자에게 지급되어 사고 수습자금이나 가족위로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사망, 고도장해 뿐만 아니라 최근 30-40대 암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암 진단까지로 확대했다.
가입은 19세부터 65세까지, 보험기간은 최대 5년, 대출금액 내에서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