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의 포화 및 경기부진으로 보험업계의 신시장개척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암보험 및 고령자 보장성보험 시장 확대를 주문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기자단과 가진 행사에서 “금감원은 보험의 사회적 보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령자가 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암보험 및 보장성보험의 활성화를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암보험의 경우 그동안 보험사들은 암의 발생빈도 증가로 손해율이 높아지자 암보험의 판매를 중지하는 등 암보험 시장은 축소되어 왔다.
이에 따라 감독원은 암보험 판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보험기간을 100세까지로 연장하고 지급횟수를 기존 1회에서 무제한 지급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암보험상품 개발 및 보장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왔다.
감독원은 암보험 판매회사는 개선방안 시행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4개이며 신계약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고 대형 생·손보사의 암보험 판매 재개로 암보험판매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에 대한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를 다소 높게 책정하는 대신 사후정산을 가능하게 하고 무심사·간편심사 대상 상품을 확대하는 등 판매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