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능 모의평가 <사진: DB>
9월 수능 모의평가
3일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는 '어려운 국어-평이한 수학·영어'라는 분석이 나왔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A·B형 모두 어려웠고 2교시 수학과 3교시 영어 A·B는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 영역에 대해 "EBS 지문 내용을 상당수 변형시킨 독서 파트 지문은 A·B형 모두 이해 자체가 어려웠다"며 "6월 모의평가보다 A형은 어렵게, B형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A형은 비슷한 난이도,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수학 B형은 4점짜리 고배점 문항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A·B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9월 모의고사 난이도를 고려할 때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96~97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을 합친 총 64만2973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모든 영역에 걸쳐 EBS와 연계율 70% 수준으로 출제됐다.
오늘 치러진 9월 모의고사 결과는 오는 27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