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정기화·이경희 부행장 등 신규 선임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CEO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부행장 등 임원급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4일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신규 집행부행장으로 기업고객본부장 정원재(前 마케팅지원단장), HR본부장 정기화(前 업무지원단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이경희(前 기업금융단장) 등 3명을 선임하고 상무급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업실적과 경영성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되, 민영화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의 안정성 및 각 분야별 전문성과 영업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원재 신임 부행장은 1959년 충남 출생으로 천안상고를 졸업한 뒤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삼성동지점장과 역삼역지점장 등을 거쳐 충청영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올해 6월부터 마케팅지원단(상무)을 맡아 왔다. 그는 지난 1995년 저축의 날 유공자로 한은총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정기화 신임 부행장은 1959년 경북 출생으로 성광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입행 후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수료했다. 이후 그는 지난 1986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 부장과 인재개발부장, 인사부장(지주사 파견) 등을 거쳐 관악동작영업본부장과 업무지원단장(상무)를 지냈다.
이경희 신임 부행장은 1956년 경남 출생으로 동래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나왔으며, 입행 후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기업재무를 수료했다. 지난 1983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단 부장, 인사팀장, 무역센터지점장, 강남중앙기업영업본부장, 본점기업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11년 12월부터 기업금융단장(상무)을 맡고 있다.
상무 인사에서는 IB사업단장 김홍구(前 강동강원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장 채우석(前 검사실장), 업무지원단장 이승록(前 부산서부영업본부장) 등 3명이 승진했다.
한편 김동수 준법감시인은 마케팅지원단장으로, 정광문 IB사업단장은 준법감시인으로 각각 이동했으며, 퇴임한 임원 중 백국종 기업고객본부장은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은행 자회사인 (주)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김병효 HR본부장은 (주)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이영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퇴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