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한 것이 지나친 낙관이라는 지적과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 부총리는 16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경제성장률은 과다 예측해선 안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3.9%는 상당히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한 것은 정부의 정책효과를 달성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투자활성화 대책 등 많은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9%라는 전망은 (정부 정책과 관련한)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