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별세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에우제비오 별세'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에우제비오가 향년 72세로 별세하자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애도를 표했다.
지난 5일 제프 블래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우제비오는 축구선수이자 FIFA 대사였다"며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고 편히 잠드시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계에는 많은 전설들이 있지만 에우제비오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라고 회상했다.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령이던 모잠비크 출신으로 1960~1970년대에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와 함께 당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흑표범'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조국을 3위로 이끌었다.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넣었던 에우제비오는 자국 리그 벤피카에서 15년 동안 뛰며 440경기 473골을 기록했고 소속팀에서 11차례 정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축구 해설자로도 활약한 바 있으며 2003년 11월 포르투갈 축구협회로부터 UEFA 창립 50주년 기념상을 받았다.
에우제비오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했던 선수", "에우제비오 별세, 전설이 졌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