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동우회 신년회에 참석한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현동 전 청장, 구종태 전 의원, 이근영 전 장관, 추경석 전 장관, 서영택 전 장관, 김덕중 청장, 이건춘 전 장관, 김성호 전 장관, 강성원 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정부 전 의원, 이주성 전 청장, 한상률 전 청장, 김낙회 전 조세심판원장이 자리했다.
전·현직 국세청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세공무원들의 모임인 국세동우회 신년회가 7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은행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신년회에는 김덕중 국세청장을 비롯해 서영택, 추경석, 임채주, 백용호, 이건춘, 이현동 전 청장 등은 물론 6개 지방청장 및 수도권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서울·중부 등 수도권 거주 회원 700여명도 함께 했다.
식전 행사로 2013년 1년간 동우회 활동에 대한 영상이 방영됐고, 이어 전·현직 청작 및 국회의원, 지방회장, 동호인회장 등 40여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건배사가 이어졌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신년회 축사를 통해 "올 한해는 어렵게 살아나는 경제회복 불씨를 확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은 다잡고 이룩했던 성과들을 바탕으로 건강한 한 해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2013년 국세청은 역외탈세 등 사회중점과제에 대해 나름 엄정하게 대처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법의 개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2014년에도 든든한 세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건춘 국세동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세청은 역외탈세 강화 등 지하경제양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납세자 편의를 도모해 왔다"며 "국민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 국세청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서영택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은 그간 세법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도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전진하자"는 덕담을 건넸다.
이어 건배사에 나선 추경석 전 국세청장은 "올해 말 국세청이 이전을 한다"며 "서운하기도 하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청사에서 국세청의 '청사진'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