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면서 주택시장이 살아 나고 있는 조짐이 여기 저기 나타나더니 14일 국토부가 공식적으로 주택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확인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작년 3월 보다 34.2%가 증가해 통계숫자로는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64.1%가 증가해 전국 부동산 경기상승을 견인했다. 지방은 작년보다 14.1%증가했다. 3월 거래량은 전국 8만9394건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거래량 추세는 수도권이 작년 1분기보다 100.5%가 증가했고 지방이 37.6% 증가해 올 1분기 전기간동안 주택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주택거래량 추이
자료 : 국토부
월별 거래량 추이를 봐도 올 들어 1월 5.9만, 2월 7.9만 세대에 이어 3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5월 이후 지난 3월 까지 월별 거래량을 보면 작년 7월과 12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이 전년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해 4월과 8월 이후 계속되는 정부의 주택활성화 정책이 시장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거래가격도 거래량만큼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재건축인 대치 은마 76.79㎡가 2월의 8억5000만원에서 8억7500만원까지 상승했으며 송파 잠실 주공 76.5㎡도 지난 2월 10억7300만원에 거래됐으나 3월에는 11억3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