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MBN 홍가혜 <사진: MBN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MBN 홍가혜'
MBN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오전 MBN은 민간 잠수부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가혜 씨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하더라"라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지 않고 언론 보도와 현지 수상황이 다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가혜 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탄 뒤 SNS 등에는 "홍가혜 씨는 과거 사칭이력이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MBN의 오후 뉴스에서 이동원 보도국장은 "홍가혜 씨가 주장한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고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라는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해경에 취재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70여명의 민간 구조대원이 작업에 동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인터뷰가 의도와 상관없이 인터넷과 SNS에 퍼졌다"며 "승객들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들의 소망이고 실종자 가족과 정부, 해경, 민간 구조대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MBN의 세월호 침몰에 관련 홍가혜 씨 인터뷰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BN, 사실 확인 후 보도가 먼저", "홍가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인터뷰", "세월호 침몰, 안 그래도 안타까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