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금용보안인증을 획득한 스마트카드IC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금융 보안 스마트카드IC가 중국 금융 집적회로(IC) 카드 규범 'PBOC(People's Bank of China)3.0'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PBOC 3.0은 중국인민은행이 2013년 2월 공식 발표한 최신 금융집적회로 카드 규범으로 중국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 중국 은행카드 시장은 최근 업계 전반에 걸쳐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카드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스마트카드IC 제품은 S3CT9KC, S3CT9KA, S3CT9PA 3종으로 각 제품별 인터페이스 방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EEPROM 용량 크기가 다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 스마트카드IC 공급 준비를 완료했다.
세 제품 모두 보안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독자 CPU 기술인 '시큐캄(SecuCalmTM)'을 기반으로 90나노 공정이 적용되었다. 통상 전자 결제기는 접촉식과 비접촉식 인터페이스 방식 중 하나가 적용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카드IC는 2가지 인터페이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카드IC는 이미 국제공통평가기준 CC(Common Criteria)의 평가보증등급 'EAL 5+'와 국제신용카드사연합체 EMVCo(Europay, Mastercard, Visa)의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 금융시장 이외 전자 여권, 전자 신분증과 같은 e-정부 프로그램, 대중교통 스마트카드에도 적용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장 조사기관 ABI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약 5억 3천만개의 IC 은행 카드가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4억개 이상의 신규 IC은행 카드가 유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