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학교 반장도 못할 문창극은 자진사퇴하라"

'김복동 할머니'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김복동 할머니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극우적 신념을 가진 자를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줬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명철회하라', '문창극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자 한다면, 후보직 자진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인 플랜카드를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는 각국을 다니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을 하는데 이제야 정부도 눈을 뜨나 했더니 엉뚱하게 '되지도 않을 사람'이 국무총리로 나와서 망언을 했다"며 "대통령이 반장도 못할 사람을 지명한 것은 너무나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 장로로 있을 당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망언을 저질렀다.

김복동 할머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복동 할머니, 고생하시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김복동 할머니한테 빨리 사과들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