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대출채권 잔액은 13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의 경우 85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000억원(0.4%) 늘었다.
가계대출은 세부적으로 전월대비 주택담보대출이 2000억원, 기타대출이 1000억원, 보험계약대출이 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대출이 49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0.4%)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지난해말 8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조원이 늘어난 이후 올해 들어서 84조9000억원(3월말), 85조4000억원(4월말) 등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1%로 전월과 동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이 0.49%로 0.0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25%로 전월대비 0.04%포인트가 줄었다.
금감원은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대체로 양호했다"면서도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소폭이나마 유지되고 있고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험사의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