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당 연찬회가 열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 앞 마당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응원과 기부의 뜻을 담은 사회운동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연찬회가 열린 충난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 앞마당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물을 맞으면서 3명을 지목하게 되어있는데, 첫 번째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지목한다. 찬물 뒤집어쓰고 정신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잘 설득해주시길 바란다"고 세월호 특별법으로 꼬인 정국을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너무 경직돼 있다. 좀 더 유연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8개월 만에 복귀한 것을 강조하며 결단을 내린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세 번째로 지목했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존경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유명인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일어나는 근육수축 등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체험, 공감하기 위한 사회운동이다.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와 빌게이츠가 동참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삽시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