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사단장 긴급체포 <사진: MBC 뉴스 캡처>
'17 사단장 긴급체포'
부하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육군 17 사단장 A 소장이 결국 구속됐다.
지난 10일 육군은 "이날 육군 검찰이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에 청구한 17 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17 사단장은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 부사관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 8일 긴급체포된 바 있다.
특히 피해 여군은 이 사단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보호 차원에서 사단 사령부로 전출됐다 또다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성추행을 한 가해 상사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10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군 고위 간부가 이런 사건을 저질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군은 성범죄 '원아웃' 제도를 적용해 진급에 반영하고 성군기 예방교육을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17 사단장 긴급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7 사단장 긴급체포, 어이가 없을 따름", "더이상 숨기기는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