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2국 직원들의 ‘가을 사진전’…‘화합이 예술’
모처럼 청명한 가을하늘을 맞이한 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이학영) 청사 1층 로비는 중부청 조사2국 직원들이 ‘팀별 단합’을 과시하며 ‘가을’을 배경으로 한 컷씩 찍어 모은 사진작품 전시물들로 화려하게 수놓아 졌다.
전시된 25건의 작품 어디에서도 ‘피사물’을 사진에 담는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활짝 웃는 직원들이 어깨동무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팀원들 사이의 화합하는 모습을 사실 그대로 솔직한 모습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빛났다.
이날 중부청 조사2국(국장 이동신)이 마련한 사진전은 직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화목한 직장 분위기 조성과 함께 정서함양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
조사2국은 지난달 20일부터 가을 사진전 개최계획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가을을 배경으로 할 것과 ▲팀별 화합의 모습을 담은 단체 사진일 것 등 2가지 조건을 붙여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자율적으로 접수했다.
접수된 사진작품에 대해선 2국 전체 직원 모두가 각각 부여받은 1장의 스티커를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작품에 부착하도록 한 뒤, 가장 많은 스티커를 획득한 팀을 우승자로 선정하겠다는 것이 조사2국의 계획.
접수결과 25건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으며 3일 조사2국 자체 직무교육 시작 전에 벌인 스티커를 통한 투표결과 33표를 획득한 조사관리 7팀(팀장 장길영 사무관)이 영예의 1등을 차지,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여직원은 “그동안 과도한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정신이 힐링되는 기분이다”라고 기뻐했다.
이동신 조사2국장은 “이번 사진전에 나온 모든 참여작을 A4 크기로 인화・표구해서 각 팀 사무실에 부착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직원들이 격무에 고생은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가 보다 화기애애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