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 차(茶), 생과일 음료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음료업체들이 사내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포화된 시장 속에서 소비자 이목을 끌기 위해 업체들은 사회공헌, 타 업계와의 콜라보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내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강화’다.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은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이끌어가는 일등 공신이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카페브랜드의 전문 인력 강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데, 고객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오설록 ‘티 아카데미’
한국의 대표 차(茶) 브랜드 오설록은 티 소믈리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용 모바일웹‘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티 아카데미’는 오설록이 차(茶) 전문 브랜드로써,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티 소믈리에’들에게 최상의 차(茶)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설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객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맞춤화된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곳에는 오설록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티라이브러리', 차에 대한 지식 저장소인 '오설록 아카데미', 티소믈리에들의 커뮤니티 '티소믈리에룸'까지 크게 세 가지 컨텐츠로 구성대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웹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디지털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차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한 티 소믈리에들은 현재 전국의 오설록 매장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차 추천부터 티 클래스 운영까지 한국의 차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 스타벅스 ‘커피 마스터’ 제도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는 2002년부터 ‘커피 마스터’라는 제도를 통해 바리스타들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커피 마스터’ 제도는 스타벅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커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6개월 이상 커피 지식 및 추출기구 학습, 독서 통신, 필기 시험, 실습 교육 등 5단계를 통과해야 마침내 본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교육 내용을 인정받아 2007년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노동부 사내 검정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의 직원 6241명 중 1200명이 커피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마스터들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문 바리스타’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커피세미나를 통한 재능 기부 활동 참여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 드롭탑 ‘연구개발센터’
◆…드롭탑의 R&D센터에서 전문인력교육 중인 임직원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초창기부터 커피전문점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커피의 맛에 초점을 두고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드롭탑 본사의 R&D 센터에서는 커피, 푸드, 서비스 등 각 분야별 전문 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이론수업을 제공한다. 이론 교육 후에는 직영 점포에 배치되어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특히 드롭탑은 커피콩 감별사로 불리는 ‘큐그레이더(Q-Grader)’와 블렌딩 마스터를 비롯해, 대학 교수 출신의 베이커리 및 푸드 교육 담당자와 해외 바리스타 경력을 갖춘 서비스 교육 담당자까지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전문인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드롭탑은 커피 전문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유수의 전문 업체들과 MOU를 체결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최상의 풍미와 균형적인 맛을 가진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이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