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채무 5천만원 육박 <사진: DB>
'1인당 채무 5천만원 육박'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채무가 5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권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차주는 1050만 8000명에 달했고, 이들의 부채합계는 48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는 2012년 1045만 1000명에서 2013년 1043만 6000명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을 차주 수로 나눈 1인당 부채액은 2010년 4261만원에서 2012년 4471만원, 2013년 4598만원, 올해 6월말 4641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차주의 1인당 부채액이 4600만원을 돌파해 연말에는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년간 0.98% 포인트 하락하고 가계부채 급증-내수침체-성장률 둔화의 연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은행권 가계대출에 아직 문제가 없고 정책대응에 나설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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