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영국 런던 소호점 앞에서 직원들이 미슐랭가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발행된 ‘2015 미슐랭가이드’ 런던판 연속 등재
전세계인이 매월 두세 번 한식을 즐기게 한다는 비전을 품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다시 한 번 해외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비비고 영국 런던 소호(Soho)점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런던판에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비비고는 지난해 10월 ‘2014 미슐랭가이드’ 런던판에 처음 등재되며 해외 진출한 국내 기업 브랜드 레스토랑으로는 최초의 성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슐랭가이드는 비비고 런던 소호점에 대해 “비빔밥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소주 칵테일’과 ‘핫스톤갈비’, ‘보쌈’ 등 주요 메뉴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또한 비비고 런던 소호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소개했다.
비비고 런던 소호점은 미슐랭가이드 첫 등재라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국 내 한식 트렌드를 이끄는 데 노력해왔다.
우리나라의 붕어빵을 변형한 ‘비비고 골드피쉬’, 영국 블랙푸딩처럼 요리한 ‘순대’로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치맥(치킨과 맥주)’을 활용한 ‘강남 통닭’과 양은냄비에 담아낸 ‘라면’을 선보여 현지 고객들이 한식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닭강정, 전통 불고기, 비빔밥과 잔치국수 등을 선보이는 코스 요리 ‘비비고 셀렉션’ 도 판매해 한식의 매력을 전했다.
영국 내 한식 트렌드 이끌어 … 내년 초 런던 내 2호점 오픈 마무리 단계
이 같은 노력으로 비비고 런던 소호점은 영국인 고객의 비중이 80% 정도로 높아졌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약 20%에 가깝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르면 내년 초 영국 2호점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슐랭가이드에 연속으로 등재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실로, 한번 등재됐던 레스토랑들도 다음 판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다”며 “비비고가 대표하는 한식이 일식, 중식, 태국식처럼 글로벌 식문화의 주요 카테고리를 형성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는 지난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8월 중국 베이징, 9월 미국 LA, 12월에는 싱가폴에 진출해 글로벌 거점에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 11개 매장과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2016년까지 해외 1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