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유력후보지인 충남 공주시, 연기군, 계룡시 전역이 오는 30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공급계약일로부터 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대고 오피스텔 분양시 입주자 공개모집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일 개최된 '신행정수도 후보지 투기방지대책 관련부처 회의' 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행정수도 유력후보지인 공주시, 연기군, 계룡시 전역을 30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주택시장 동향점검 결과 공주는 지난 4월 이후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는 후보지 발표직후 분양됐던 대우 푸르지오 청약경쟁률이 11:1, 일부평형의 경우 92:1까지 기록하는 등 청약과열 현상이 두드러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계룡은 지리적으로 공주 및 대전 유성구와 연접해 있으면서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6:1에 달해 청약과열 우려가 있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이들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공급계약일부터 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과거 5년내 당첨사실이 있을 경우, 2주택 이상 소유한 경우 세대주가 아닌 자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제한된다.
또한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에게 85㎡이하 민영주택의 75%를 우선공급하고 오피스텔 분양시 입주자를 공개모집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직장 및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 지위양도가 금지되고 재건축은 건축공정의 80%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도록 의무화된다.
건교부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신행정수도 후보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투기 우려가 있을 경우 즉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서울시(전역), 경기도·인천시·대전시(전역), 부산·대구·광주·울산(전역), 경상남도 창원시·양산시,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 충청북도 청주시·청원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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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공주·연기 등 신행정수도후보지 투기과열지구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