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청장은 "경찰이 유가족을 발로 차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과 관련, 또 한번 유가족들께 아픔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흐트러진 경찰 기강을 바로잡고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청장은 대국민 사과문 발표 직후 전국 지방경찰청장을 소집, 범죄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경찰은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미제사건 조기 해결과 실종사건 원점 재수사, 인권사각지대 여성 보호, 조직 폭력배 소탕 등을 중점에 두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수사 인력 전문화와 선진국 수준의 과학수사 지원체제 구축, 광역 수사역량 강화 등을 추진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죄신고 및 제보 활성화를 위해 신고 보상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