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신용카드를 통해 편리하게 통행료를 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는 현금이 없어도 한 장의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지불할 때는 하이패스를 이용하거나 현금, 선불교통카드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신용(체크)카드 납부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따로 현금을 챙기거나 휴게소 등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과 그에 따른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일부터는 한국도로공사 구간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민자고속도로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