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사진: SKY SPORTS>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가 화제다.
손흥민은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징계로 인해 지난 4일 카이저슬라우터른(2부 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9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내준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인 후반 48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15일 볼프스부르크전(3-4패·당시 해트트릭)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10호골 고지에 올랐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16골(정규리그 10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로 늘렸다.
또 2012~2013 시즌(당시 함부르크·12골), 2013~2014시즌(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팀내 득점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득점순위에서 공동 7위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넣으면 '축구 영웅'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니고 있는 한국 선수의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과 타이를 이룬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2연승을 달린 레버쿠젠(10승9무5패·승점 39)은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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