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사진: 클라라 트위터>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방송인 클라라가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클라라 측이 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 파일은 우리 측에서 유출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문제 확대를 원하지도 않고 상대를 따로 고소할 계획도 없다"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이 회장에 대한 협박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클라라가 반격에 나섰다며, 클라라가 이 회장의 음성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을 들어보면 이 회장이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며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또 "내가 화 나면 넌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너를 위해 쓴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쓴다"고도 언급했다.
이규태 회장은 "(연예인 OOO도)나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 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다. 방송 다 막았고, 그 뒤로 안됐다. 그 얘기하는 거다. 내가 마음 먹으면 너는 지금 모른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클라라를 향해 "내가 누군지를 네가 모른다. 네가 움직이고 네가 카톡 보낸 것, 네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자꾸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라. 자꾸 나를 속이려고 하지 마"라며 자신의 힘이 막강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다만 이 매체는 "(녹취록이) 앞뒤 정황이 다 입수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발언만으로 전체를 속단할 수는 없다. 법의 판단에 맡긴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그룹 코리아나의 이승규씨가 이 회장을 협박한 부분이 인정된다고 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진짜 충격이다",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왜 저런 말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