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메모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홍준표 성완종 메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가 앙심에 의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29일 홍준표 지사는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쓴 일방적인 메모는 반대 심문권이 보장되지 않아 무조건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홍준표 지사는 '1억'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름이 적힌 상태다.
홍준표 지사는 이어 "여론 재판과 사법 절차는 다르다"며 "사법 절차는 증거 재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가 처음에 진실이 아니겠느냐라는 생각을 했지만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고 앙심이라고 판단했다"며 "최근 진경스님 인터뷰나 성완종 전 회장의 18년 금고지기를 했던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메모 진실성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서가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간다"며 "어차피 여론 재판에서 전부 유죄로 몰고가 조사를 받는 것은 불가피하고 사법 절차에는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