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 김상철, 사진)가 최근 불거진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하 백운찬 세무사회장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을 서울회 차원에서 밝힐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세무사고시회(회장 : 구재이)가 백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 보도의 증거를 확인했다며 전 회원에게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서울회 차원에서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이다.
김상철 회장은 "마치 국가예산으로 특정 대통령후보 선거지원하는 것처럼 세무사회 예산으로 특정 후보 선거를 지원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며 "이런 형편없고 부끄러운 임원선거등관리규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번 백운찬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이 세무사고시회의 확인에 의하여 밝혀진 바, 서울회는 이를 명확히 밝혀 회원의 의혹을 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서울회는 오는 29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백 후보 금품수수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