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인상 결정…직장·지역가입자, 700~900원 가량 추가 부담

'건강보험료 인상'

내년 건강보혐료의 인상안이 결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6년 건보료 인상률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내년 건강보험료율은 현 보수월액 6.07%에서 6.12%로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올라간다.

특히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9만 7630원에서 9만 8509원으로 879원이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올해 8만 5013원에서 775원이 인상된 8만 5788원을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필요한 재정수요에 맞추고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응급실 격리 수가 신설 등을 고려해 국민과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