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실종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시리아서 실종'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스페인 프리랜서 기자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스페인 언론협회는 "스페인 기자 3명이 시리아 알레포 지역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사라졌다"며 "지난 9일간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0일 터키를 거쳐 시리아에 입국한 뒤 12일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종된 언론인은 전쟁이나 분쟁지역을 전문적으로 취재했던 호세 마구엘 로페즈, 알렌 사스트레, 안토니오 팜프리에가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협회 회장은 "실종된 기자들의 납치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며 "하지만 실종 지역에서 강도 높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토로했다.
사라진 언론인들이 정확히 어디서 실종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IS가 알레포 북동쪽 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IS는 지난 2013년 여름 이후 시리아에서 일어났던 외국인 납치사건 대부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