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소비자가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의 정보를 오인하지 않도록 제조ㆍ수입업체 상호ㆍ상표를 공동 판매자보다 최소 같은 크기 이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주요 내용은 ▲의약품 제조ㆍ수입자의 상호ㆍ상표를 공동 판매자 보다 같거나 크게 기재 ▲낱알식별표시 대상에서 구강용해필름 제외 ▲낱알식별표시의 규정 정비 등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소비자가 제조ㆍ수입업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품을 실제 제조하거나 수입한 제약업체 상호ㆍ상표를 공동 판매자나 기술 제휴원과 같은 다른 제약업체 등의 상호ㆍ상표 보다 최소 같은 크기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구강용해필름의 경우 재질이 약해 표면에 식별기호를 표시하는 것이 쉽지 않고 습기에 약해 제품명, 제약사 등의 기재사항이 표시된 개별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어 낱알식별표시 대상에서 제외해 품목 별로 제외 여부를 인정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낱알식별표시제도는 의약품 낱알만 보고도 무슨 의약품인지 알 수 있도록 정제나 캡슐제 등을 특정 모양이나 색깔로 제조하거나 문자ㆍ숫자ㆍ기호ㆍ도안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또 구강용해필름은 의약품을 적당한 재질의 단일 또는 다층판의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입안에서 즉시 녹고 복용 시 물이 필요 없는 제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