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000명의 치과인이 참가한 'GAMEX 2015'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가 12~13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GAMEX2015'는 '도전, 도약'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매년 치과의사 등록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치과의사 3550명과 진료스탭 418명으로 약 4000명이 사전등록, 특히 올해는 타 지부 등록률이 많이 늘면서 1000명에 가까워 치과계 대표 가을 학술대회ㆍ전시회의 명성을 입증했다.
얼리버드 이벤트 '성공', 오전 강연장 만석 이뤄
올해 경치의 도전은 '채용설명회'와 '사진전시회', '토요일 강연 얼리버드 이벤트'다.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 첫 시도한 '채용설명회'는 토요일 오후동안 회원 40여명과 관내 치위생과 학생 210명이 참석했으며, 면접을 본 학생 150명 중, 60명이 채용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재호 치무이사는 "덴탈잡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서도 몇 달간 면접을 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치과 소개와 구인 기회를 제공해 만족스러워했다. 게다가 타 지부에서 벤치마킹하겠다고 자료를 요청했을 정도"라며 "보조인력난에 대한 회원들의 고충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번 콘셉트는 '작은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로 진행됐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참여율을 더 높이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원들과 함께 한 '사진전시회'는 D2홀 로비에 금상부터 입선까지 총 21점이 전시돼 경치의 문화적 측면의 틀을 마련했다.
이정호 공보이사는 "놀라울 만큼 우수한 회원들의 전문가적인 실력을 볼 수 있었다"며 "첫 시도에도 150점이 넘는 작품들의 출품돼 참여도가 높았다. 수준 높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
| ▲ 만석을 이룬 토요일 오전 강연 |
아울러 아이패드 경품 이벤트가 마련된 토요일 오전 10시 강연은 서서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만석을 이뤘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강연을 구성했다. 토요일 오전 강연을 비롯해 일요일 모든 강연장이 만석을 이루며 예상을 뛰어 넘었다"며 "올해 강화한 보험과 현미경, 레진, CAD/CAM 핸즈온에서는 등록 인원에 청강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5개 MOU국가 참가… 교류회의서 치과계 현안 논의
올해 GAMEX에는 미국과 태국을 제외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MOU 국가들이 참가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 나라와 교류회의를 가졌다.
최양근 부회장은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와는 일본 고령화 사회와 관련해 치과계 문제와 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중국 랴오닝성민영치과의사회와는 치과계 현황 및 협회 소개를 통해 양국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만 신베이시치과의사회와는 건강보험 심사평가를 주제로 서로간의 조언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MOU 국가들과 치과계 전반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영동 국제이사는 "약 20년간 교류해 온 일본부터 작년 MOU를 맺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까지 공식, 비공식 행사에 모두 참가했다"며 "전시장 및 학술대회장을 모두 돌아보면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
| ▲ 경기도치과의사회-대만 신베이시치과의사회 교류회의 |
임상부터 교양까지 학술 강연 풍성… 3만원 상품권 전시장 '활력'
학술 강연은 개원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비롯해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교양강연이 마련됐다.
토요일에는 최순철(서울대치전원) 교수의 '디지털 파노라마방사선영상과 CBCT 영상의 이해와 판독', 오상윤(아크로치과) 원장의 '상악동 거상술과 전치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외과적 술식', Rolando Nunez의 'Indirect Restorations in the Anterior Region and Posterior Region'을 시작으로 해외연자 초청강연, 국내 연자들의 심미보철, CAD/CAM, 근관치료, 보험, 치주, Digital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일요일에는 심재한(한솔치과의원) 원장과 김용석(정자한사랑치과의원), 최희수(21세기치과의원) 원장이 각각 보존과 치주, 구강외과 관련 보험청구방법에 대해 알려줬으며, Andreas Bindl의 'Digital 임상적용 및 재료 선택', Walter Dias의 'State of the Art in Dental Composites', 김태원(김태원치과의원) 원장의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치료', 나성식(나전치과의원) 원장의 '치과에서 하는 금연진료' 등과 함께 교양 강연이 마련됐다.
 |
또한 전시장에는 총 432부스(독립 293개, 기본 139개), 13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회원들에게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해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시장에만 입장한 회원은 7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대회 며칠 전까지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문의가 이어져 로비까지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진 대회장은 "개막제가 열린 11일부터 오늘까지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의 수치적인 부분보다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회원들에게 더 다가가고,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또 한 번 멋지게 세상 밖으로 날아오르겠다"고 전했다.
나승목 조직위원장은 "모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핸즈온, 채용박람회, 사진전시회 등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특히 토요일 오전 강연은 첫 시도라 걱정이 많았으나 열기가 가득했다"며 "올해 GAMEX는 많은 참가자들로 목표한 바의 100%는 아니지만, 만족하는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한편 내년 'GAMEX 2016'은 2016년 9월 3~4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학술대회는 E홀과 컨퍼런스룸을 주로 이용하며, 전시회는 처음으로 C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GAMEX 2016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재성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회원들을 만나면서 내년 GAMEX 준비에 돌입했다"며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