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안투투6.0 벤치마크 점수 갤럭시S6의 '2배'

새롭게 개선된 모바일 기기 성능 측정 도구 안투투(Antutu)6.0 버전에서 테스트 결과 아이폰6S가 갤럭시S6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점수를 나타냈다.

중국 웨이보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안투투 6.0 베타버전의 스크린 샷과 함께 이를 이용한 기기들의 성능 측정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그에 의하면 안투투6.0의 핵심적 변화는 전체 점수에서 3D 그래픽 성능점수와 싱글코어 CPU(중앙처리장치)의 점수 비중을 높임으로써 제조업체들의 불공정한 점수 올리기를 방지했다.

또한 새로운 6.0버전에서 3D 온-스크린 테스트는 정지된 장면에서의 성능을 측정하는 반면 오프-스크린 테스트는 독립된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2가지 모두를 합산해 최종적 성능을 판별토록 개선됐다.

새롭게 개선된 내용들이 적용된 6.0버전에서 실시된 벤치마크 점수는 일반 사용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능과 상당히 일치하지만 이전 결과와는 매우 상이함을 잘 보여준다.

먼저 아이폰6S는 이전 버전에서는 5만9145점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버전에서는 12만3567점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상승, 다른 기기들을 압도하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던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는 기존 6만4199점에서 7만9429점으로 약간 상승하는데 그쳤고 1만 3천점 이상 차이를 보였던 아이폰6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가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짐작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도구(툴)에 따라 편차가 너무 커서 실제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매번 그랬듯이 안투투의 새로운 버전이 실제 기기의 성능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