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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전망대]

치열한 경쟁…국세청 '부이사관 쟁탈전'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5.12.07 11:25

국세청이 1급을 포함한 지방청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안팎에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 고위직 인사 단행 타이밍이 이달 중순(14~18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인사 일정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이야기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상위 라인업 재편방향에 대한 청와대와의 조율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과 섞이면서 안팎에서 이런 저런 소문이 나돌고 있다.

1급 및 2급 지방청장, 고위공무원 라인업이 재편되고 나면 후속적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기 마련이다.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다.

국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부이사관 정원(TO)은 18명.

현재 부이사관 현원은 16명이다.

핵심 관건은 연말 고위직 인사에서 몇 명의 고위공무원급 간부가 명예퇴직하느냐다.

신수원 광주청장과 남동국 대구청장, 박영태 강남세무서장 등 3명이 연령명퇴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명의 서기관급 간부를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킬 수가 있다. 여기에 1급 및 2급 지방청장 교체분을 포함시키면 산술적으로 최대 10명까지 승진TO가 확보된다.

다만 전통적으로 확보된 부이사관 승진TO 모두를 소진하지 않고 남겨, 승진선상에 오르내리는 서기관급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형태의 인사를 단행해 왔다는 점 등 이런 저런 여건을 감안할 경우 최종적으로 7~8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변수는 또 있다.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인 이청룡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2014년 1월 파견, 2015년 6월 부이사관 승진)이다.

그가 원대복귀를 할 경우 부이사관 정원 1개를 잠식하기 때문, 그만큼 승진TO가 줄어든다. 10개의 승진TO가 확보되더라도 승진인사에 활용할 수 있는 TO는 9개가 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확보되는 승진TO에 비해 승진에 목마른 승진후보군들의 숫자가 많다는 점이다.

피말리는 경쟁이 예상된다.

일단 본청 주요 과장 보직에 근무 중인 서기관급 간부 전원이 승진후보군이다.

이 가운데 행시 최고참 기수인 문희철 감사담당관(1965년, 전북 고창, 행시38회), 김동일 국제협력담당관(1966년, 경남 진주, 행시38회), 송바우 법인세과장(1972년, 전북 정읍, 행시38회), 김태호 조사기획과장(1968년, 경북 경주, 행시38회) 등 4명이 선두권 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 후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된 바 있는 이동운 조사1과장(1970년, 서울, 행시37회)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그는 행시37회에 합격했지만 행시41회 출신들과 함께 임관하면서 국세청 내부에서는 행시41회로 분류, 행시38회 출신 후보자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외에도 과장급 주요 포스트를 차지하고 있는 양동훈 대변인(1967년, 전남 강진, 행시41회), 김지훈 창조정책조정담당관(1971년, 전북 김제, 행시41회), 윤영석 전산기획과장(1965년, 전남 함평, 행시41회), 천기성 기획재정담당관(1971년, 전주, 행시39회), 최재봉 국제조사과장(1971년, 전북 익산, 행시39회), 박재형 국제세원관리담당관(1968년, 대전, 행시39회), 김국현 소비세과장(1969년, 전남 여수, 행시40회), 오호선 역외탈세정보담당관(1969년, 경기 화성, 행시39회) 등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이들의 경우 부이사관 승진의 중요 척도 중 하나인 행시기수 및 본청 전입기준 측면에서 각자 안고있는 유불리가 분명해, '승진안정권'으로 확실하게 선 긋기가 애매하다.

비고시 출신 중에도 쟁쟁한 후보군이 상당수다.

류덕환 청렴세정담당관(1958년, 경북 상주, 일반공채), 김대훈 법령해석과장(1960년, 전남 강진, 일반공채), 권순박 조사2과장(1963년, 경북 안동, 8급특채), 이인기 학자금상환과장(1962년, 전북 부안, 8급특채) 등도 당당한 후보군이다.

비고시 출신의 경우 '전략적인 육성(균형인사)' 측면이 감안되기 때문에 연령과 본청 전입기준에서 다소 자유롭다. 일각에서는 7~8명 수준으로 부이사관 승진규모가 형성될 경우 최소 2자리 이상이 비고시 출신 후보군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국세청 안팎에서는 비고시 출신 후보군 중 류덕환 청렴세정담당관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하반기 연령명퇴 대상인 류 담당관이 연말 인사를 통해 부이사관 직위로 격상된 강남세무서장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승진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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