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 체포 <사진: 연합뉴스TV>
현행범 체포
지난 8일 화염병을 투척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서모(63)씨가 범행 당시 스님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서씨는 스님 복장을 하고 자신을 승려라고 주장했지만 특정 종단에 적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는 이날 오전 주운 빈 병에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와 경유를 섞어 화염병을 만들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현 정부에 불만이 많다"면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불만을 품고 액션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병 투척을 하지 않아도 사실상 던지려고 한 미수범에 해당된다"며 "관련 법에 의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법은 '화염병을 사용해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위험에 빠트린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미수범 역시 처벌한다'고 돼 있다.
한편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화염병을 투척하려 했으나 현장 근무 중이던 경찰이 손을 쳐 화염병을 떨어뜨리면서 범행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