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도 지난해 11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KRX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금리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부각되며 금시장 역사상 최대 거래량인 4만6488g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3만2494g으로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
국제 금시세가 지난주 1158.5달러 대비 4.1%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전일 1197.5원 대비 0.5% 오르면서 국내 금시세는 개장 후 최대 일간 상승폭(1890원/▲4.28%)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시세는 KRX금시장 가격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굮제 금시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지난해 6월 19일 1200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11일 약 8개월 만에 1200달러선(1207.5달러)을 회복했다.
국제 금가격은 지난 2011년 9월 초 1896.5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최근까지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 11월 18일에는 1067.5달러로 최고점 대비 44% 하락했다. 저점 기록 후 최근에는 저점 대비 13%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