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아이폰 판매 둔화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의 시장 동향에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WSJ(월스트리트저널)은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스가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근거로 12개월 목표주가를 132달러에서 12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아이폰 수요 둔화를 이유로 최근의 애플 주가는 과대평가 되었다”며 이번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전망에 동의를 나타냈다.
아이폰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애플의 주가가 최근 몇 주간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밋빛 전망을 낳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상황이다.
또한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액도 월스트리트의 평균적 예상치인 523억 달러보다 낮은 513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사이로 예상하고 판매 대수도 4900만대에서 4750만대로 조정했다.
하그리브스는 “우리가 수요와 공급을 점검한 결과 낮은 판매전망치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은 1월 중순 이후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지난 1월 말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2015년2분기)보다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량 부족으로 1분기 수요가 2분기로 이월된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은 1분기(2015년4분기) 애플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