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임의매매 금지 위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터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판매를 하면서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를 지키지 않고, 부당 권유와 임의매매 규정을 위반한 유안타증권에 직원 감봉 및 자율처리 처분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영업부 직원이 투자자나 그 대리인으로부터 매매 주문을 받지 않고 고객 계좌를 통해 주식 등을 매매했다.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는 투자자나 그 대리인으로부터 금융상품의 매매의 청약 또는 주문을 받지 않고 투자자가 예탁한 재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의 매매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금감원의 조사 결과 유안타증권이 금융투자상품을 불완전판매하고 부적정한 수탁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 회사의 리테일사업부문 소속 영업점 직원들은 A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펀드(ELF) 등을 판매하면서 일반투자자들에게 투자 권유를 하기 전 투자자 정보를 파악하지 않았고, 금융상품의 내용과 위험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ELS, ELF 등이 원금보장이 되지 않음에도 원금보장이 된다고 거짓 내용을 알리거나 발행사가 망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등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이 회사의 영업점 직원들은 정당한 매매주문자 이외의 자로부터 매매주문을 받아 수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