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우승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한국시각) 리디아 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273타를 쳐낸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리디아 고의 이번 시즌 첫 LPGA 투어 우승이자 통산 11승이다.
리디아 고는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박인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디아 고는 "박인비의 맹추격에 다소 긴장했으나 16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며 "겨울 동안 흘린 땀이 열매를 맺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대회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깼는데 이번에도 우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